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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이브’ 명동에 10만명 몰렸다, 눈 내린 오늘도?

등록 2023-12-25 10:36수정 2023-12-25 18:33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서울 명동 거리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서울 명동 거리가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서울 명동 일대에 10만 인파가 몰렸다.

서울시는 25일 명동, 홍대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 6곳에 전날 순간 최대 29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24일 오후 7시 기준 인구수는 명동 9만6000명, 홍대 9만명, 강남역 4만2000명, 건대입구역 3만명, 성수 카페거리 2만8000명, 이태원 1만2000명이다. 집계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통해 이뤄졌다.

명동의 경우 금요일이던 지난 22일 같은 시간대에 견줘 유동인구가 45% 증가했다. 반면 강남역은 22일(8만4000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강남역보단 명동으로 사람들이 몰린 셈이다. 지난해 12월24일 명동에는 순간 최대 8만2000명,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7만9000명의 인파가 모인 바 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구,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루 안전관리 인력 1073명을 투입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명동의 경우 병목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중부소방서 인력과 펌뷸런스(pumbulance·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로 화재진압을 맡는 펌프차에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소방관을 배치하고, 구급장비를 탑재한 차) 1대를 배치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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