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한 칸 ‘전원 입석’…밀집도 낮아질까 높아질까

등록 2024-01-09 14:31

서울지하철 4호선, 10일부터 출근길 시행
의자를 없앤 지하철 4호선 객차의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1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4호선 객차 한 칸은 의자 없이 승객 모두가 서서 가야 한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중 가장 혼잡도가 높다.

서울교통공사는 9일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객차 가운데 한 칸을 의자를 없애고 10일 출근길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고려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로 선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1월 4호선과 7호선 객차 의자를 없애는 시범개량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의자를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혼잡도를 높인다’, ‘의자가 없으면 숨 쉴 공간도 없을 것이다’ 등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자 이를 반영해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의 객차 한 칸만 의자를 제거하기로 했다.

공사는 객차 의자를 제거할 경우, 지하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에 대한 방안도 마련했다. 의자가 없어서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텐션 폴(지지대), 손잡이 등에 대해 안전 보완 작업을 하고,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등도 준비했다. 공사는 의자 없는 열차 시범운행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뉴스타파 “오세훈 지인, 명태균에 20억 주고 덮자고 강혜경 회유” 1.

뉴스타파 “오세훈 지인, 명태균에 20억 주고 덮자고 강혜경 회유”

러시아 이주노동자 “전쟁 피해서 온 한국이 더 전쟁터네요” 2.

러시아 이주노동자 “전쟁 피해서 온 한국이 더 전쟁터네요”

내일 서울 새벽부터 ‘첫눈’ 3~8cm…시, 제설 비상근무 3.

내일 서울 새벽부터 ‘첫눈’ 3~8cm…시, 제설 비상근무

단독사고 난 승용차 안에서, 흉기 찔린 부부 발견 4.

단독사고 난 승용차 안에서, 흉기 찔린 부부 발견

“파렴치한에게 국정 못 맡겨”…대구·경북 지식인 396명 시국선언 [전문] 5.

“파렴치한에게 국정 못 맡겨”…대구·경북 지식인 396명 시국선언 [전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