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인천 친형 살해 50대 “수감 중 보살펴 주지 않아서”

등록 2019-06-09 11:00

마약 등 전과 13범…경찰, 구속영장 신청
“상처만 입히려 했다” 살해 의도 부인
인천 한 카페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교도소 수감생활 중 보살펴 주지 않은 데 감정을 품고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혐의로 ㄱ(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7일 낮 12시 6분께 계양구 한 카페에서 친형인 ㄴ(58)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난 ㄱ씨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 한 호텔에 아내와 함께 머물다가 범행 10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ㄱ씨는 범행 당시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친형인 ㄴ씨가 있던 카페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 있을 때 보살펴 주지 않는 등 친형과 오랜 기간 감정이 좋지 않았다. 다만, 흉기로 상해만 입히려고 했을 뿐 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과거에 마약 복용 등으로 적발돼 13차례에 걸쳐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