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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신고에 앙심”…학교에 불 지르려 한 학부형

등록 2019-06-19 13:49수정 2019-06-19 22:20

자녀, 학교 상담에서 “아버지가 때렸다”
아버지, 휘발성 물질에 불 붙이려다 붙잡혀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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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19일 ㄱ(5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아침 7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과 계단 일부에 휘발성 물질(등유 추정)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학교 교직원들이 ㄱ씨를 제지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ㄱ씨는 경찰에서 “학교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서 아이와 떨어지게 돼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학교 쪽은 지난 4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ㄱ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쪽은 신고 전날 결석한 ㄱ씨의 딸이 담임과 면담에서 “아빠가 때렸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학대 의심 신고 뒤 ㄱ씨의 딸은 아동 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는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유관 기관에 신고하게 돼 있다”며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다. 추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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