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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붉은 수돗물’ 인천상수도본부 압수수색…시장 소환도 검토

등록 2019-07-11 09:42수정 2019-07-11 10:02

경찰, 수사관 20여명 투입…직무유기 혐의 수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소환여부 조만간 결정 방침
인천 서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 운영자 등이 지난달 20일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위 해제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승지 전 인천시 상수도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제공
인천 서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 운영자 등이 지난달 20일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위 해제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승지 전 인천시 상수도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제공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두 곳에 나눠 보내 수계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승지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0~21일 피해 지역 주민 등이 박 시장과 김 전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애초 인천지검이 피해 지역을 담당하는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하도록 지휘했으나,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30일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총체적인 대응 부실로 빚어졌다. 이번 사태로 인천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공급돼 1만여 가구와 학교 150여곳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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