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이 2년 빨라져 2027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서구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를 연장하는 이 사업에는 1조2977억원이 들어간다. 서울7호선은 서울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를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석남 역까지 연장선(4.16㎞)은 2020년 말 개통 예정이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운행 열차는 1대가 8칸이며,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1월부터 국토부 및 기재부와 협의를 시작해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정부를 설득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인천시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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