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16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루원시티 복합청사 및 시교육청 이전 제안 등 공공청사 균형재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시교육청에 서구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 용지 또는 현 인재개발원 터로 시교육청 청사를 이전하는 안을 다시 제안했다. 아울러 시는 9개 기관을 루원시티 내 복합청사로 이전하고, 지방국세청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에 이같이 2가지 안을 제안했으며, 시교육청이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족한 시청사 업무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6년 시청 옆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옮길 것을 정식 제안했으나, 시교육청이 이를 거부했다. 허 부시장은 “시교육청이 서구로 이전하면, 시는 현 교육청 용지 등을 활용해 분산된 행정기능을 통합할 수 있고 신청사 건립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연구 중간결과도 일부 공개했다. 시는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를 루원시티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정부가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119안전체험관을 유치했으며, 애초 루원시티 복합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던 인천신용보증재단에 422억원의 별도 사업비를 지원해 독립사옥을 짓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관공공사, 인재개발원 등 산하 공공기관 9곳을 루원시티 복합청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이전 검토한 보건환경연구원과 종합건설본부는 특수시설 및 특수설비로 이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 부시장은 “공공청사 균형재배치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