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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 피로 풀려고”…마약 투약 선원 등 121명 적발

등록 2019-08-05 13:11수정 2019-08-05 13:19

해경, 해상·섬 등에서 마약 투약 121명 적발
양귀비 밀경작 68%, 마약사범 수 57% 늘어
해경이 압수한 양귀비. 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이 압수한 양귀비. 해양경찰청 제공
조업 중 피로를 풀려고 해상과 섬 지역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선원 등 121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4월8일부터 7월10일까지 마약류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선원 ㄱ(5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1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 원료인 양귀비 6106주를 압수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거자 수는 57%, 압수한 양귀비는 68% 늘어난 수치다.

ㄱ씨는 올해 1~3월 전남 목포·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필로폰 3g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ㄱ씨는 편의점 택배나 터미널 수화물을 통해 마약 유통업자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는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조업 중 피로를 풀기 위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올해 5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섬 텃밭에서 양귀비 610주를 몰래 경작한 혐의로 ㄴ(59)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ㄴ씨는 상비약으로 쓰기 위해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해상을 통한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해외 마약 유통 사범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해상과 섬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양 종사자의 마약 투약이나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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