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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주검 사건’ 피의자 내일 검찰로 송치

등록 2019-08-22 16:25수정 2019-08-22 16:28

피의자 장씨 “흉악범이 양아치 죽인 사건, 반성 않는다”
‘한강 몸통 주검’ 사건의 피의자 장아무개(39·모텔 종업원)씨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 몸통 주검’ 사건의 피의자 장아무개(39·모텔 종업원)씨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한강 몸통 주검 사건’의 피의자 장아무개(38·모텔 종업원)씨가 23일 검찰로 송치된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씨의 신병을 23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ㄴ(32)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주검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훼손한 주검을 닷새동안 모텔에 방치하다가 지난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장씨는 취재진 앞에서도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고 단정한 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씨의 범행은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인근에서 한강사업본부 직원이 몸통만 있는 주검을 발견, 112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장씨는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주검의 일부가 추가로 발견돼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자 결국 17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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