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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변종 대마 밀반입 CJ그룹 장남 구속

등록 2019-09-06 20:45수정 2019-09-06 22:02

법원 “도주, 증거인멸 우려” 영장 발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 선호씨. CJ그룹 제공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 선호씨. CJ그룹 제공
변종 대마를 투약하고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가 6일 검찰에 구속됐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법원은 이날 서류 심사만으로 구속을 결정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가, 어깨에 메는 배낭에는 캔디·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 수십 개도 담겨 있었다.

이씨는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씨는 마약이 합법화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 같은 변종 대마를 쇼핑하듯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두 차례 검찰 조사 이후 지난 4일 검찰청을 찾아가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고, 검찰은 그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이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씨제이제일제당에 입사했으며,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5월 식품 전략기획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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