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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멈춤사고’ 인천교통공사 간부 직위해제

등록 2019-10-20 11:55수정 2019-10-20 11:59

영업본부장·월미사업단장 직위해제
”사고 위험성 있는데 개통 강행”
월미바다열차. ♣H6s인천시 제공
월미바다열차. ♣H6s인천시 제공

인천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관광열차인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이틀 만에 차량 결함으로 멈춰선 사고와 관련해 인천교통공사 간부들이 직위해제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사업 운영을 총괄한 ㄱ영업본부장과 ㄴ월미사업단장을 지난 17일 직위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월미바다열차 운행 이틀만인 9일 2차례나 운행 중 멈춤 사고가 발생한 데 따라 책임을 물어 이런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틀째인 지난 9일 오후 2시간 간격으로 2차례 운행을 멈췄다. 각각 40명과 10명의 승객이 탄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원인은 열차 동력전달 장치의 기어가 마모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월미바다열차 5대 중 3대는 부품을 교체했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나머지 2대는 교체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사고 위험성을 알면서도 부품 교체 없이 운행을 강행한 셈이다.

이번에 이상이 감지된 동력전달장치의 내구연한은 50만㎞지만, 월미바다열차가 실제 운행한 거리는 5천㎞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를 거쳐 이민사박물관까지 4개 역 6.1km 구간을 35분간 운행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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