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검찰, ‘마약 밀반입’ 홍정욱 전 의원 딸에게 징역 최대 5년 구형

등록 2019-11-12 11:30수정 2019-11-13 02:31

검찰, 소년법 적용 장기 5년, 단기 3년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 홍아무개양이 지난 9월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 홍아무개양이 지난 9월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밀반입 등의 혐의를 받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 홍아무개(18)양에게 검찰이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 심리로 12일 오전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홍양에 대해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그 수량만으로도 심각한 환각에 이를 수 있다”며 “만 18살 미만의 소년법상 소녀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홍양의 변호인은 “중국 기업에 인턴 근무가 확정돼 국내에 3일간 머물렀다가 다시 출국하려는 과정에서 짐에 보관하던 대마 등이 섞여서 들어온 것”이라며 “은닉해 밀반입하려 한 의사가 없었다. 모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범의 존재 여부 성립도 다투지 않기로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홍양은 “어려서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다. 그동안의 정신적 고통이 잘못을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며 울먹였다.

홍양은 지난 9월27일 오후 5시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홍양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