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51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검은 연기가 창문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이 숨지고 주민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2일 인천소방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저녁 7시51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2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화장실에 있던 ㄱ(22·여)씨가 숨지고 아파트 주민 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숨진 ㄱ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 집 안 거실에 있던 온풍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