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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 없는 사회’...차준택 부평구청장 “공적 책임 강화할 것”

등록 2020-01-03 15:06수정 2020-01-03 15:17

마을공동체 구성원 역할 중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인천 부평구 제공.
차준택 부평구청장. 인천 부평구 제공.

“치매 관리는 이제 시대적 과제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6일 초고령화 시대 길목에 접어든 현재, 가장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치매 관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청장실에서 만난 그는 “치매 환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가족들이 부담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가 함께 그 책임을 나누고, 공동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간 위탁 운영하던 치매안심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하고, 치매전담 부서를 신설한 그는 “공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책임지고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치매 관리는 그의 공약 중 하나 이기도 하다.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그는 “마을공동체와 단체, 기업 등을 중심으로 ‘치매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등 정서적 환경을 만드는 데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마을과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지정·운영해 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전문가들과 함께 치매안심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필요한 세부적인 계획을 주민과 함께 수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치매 관리는 결국 노인 문제로 이어진다. 그는 “최고의 노인복지 정책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고 피력했다.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올해보다 1000개 더 늘려 5400개의 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배식 및 취사 지원, 불법 촬영 실버 지킴이단, 경로당 사무 도우미 등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는 “노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을 위해 노인 관련 시설이 부족한 남부권역에 2022년까지 노인문화센터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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