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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련하며 응급실 온 8개월 몸에 멍…의사가 학대의심 신고

등록 2020-01-29 09:46수정 2020-01-29 10:02

인천 한 병원에 발열·경련 증상으로 내원한 아기
수사 나선 경찰 “부모 상대로 아동학대 확인할 것”
<한겨레>자료사진
<한겨레>자료사진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생후 8개월 남자 아이 몸에서 학대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47분께 인천의 한 병원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ㄱ군을 진료하던 의사가 ㄱ군의 머리와 팔 등에서 멍자국을 발견했다. 의료인으로서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의사는 ㄱ군이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ㄱ군의 부모는 아이가 발열 및 경련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내원했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부모를 상대로 아동학대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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