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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기사 주행 중 갑자기 의식 잃자 옆자리 관광가이드가…

등록 2020-02-04 17:42수정 2020-02-04 17:57

외국인 17명 태운 관광버스에서
브레이크 밟아 2차 사고 예방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부상자 없어
4일 오전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인천대료를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운전기사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4일 오전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인천대료를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운전기사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인천대교를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관광가이드가 버스 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2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송도 방향 8.6㎞ 지점에서 관광버스를 몰던 운전기사 ㄱ(75)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차로로 달리던 버스 옆면이 중앙 가드레일과 부딪혔으나 동승하고 있던 관광가이드 ㄴ(46)씨가 차량 브레이크를 밟아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쓰러진 ㄱ씨는 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 향하던 대만인 관광객 17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령인 ㄱ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그가 평소 지병을 앓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이드가 운전이 뭔가 이상해서 보니 운전기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며 “가이드의 신속한 대처에 당시 버스 속도도 빠르지 않아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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