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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에 ‘혈액수급 비상’…인천시 공무원 헌혈 동참

등록 2020-02-10 18:10

감염병 확산에 헌혈 꺼리고, 대학 개강 지연도 한몫
혈액 보유량 3일치분 ‘주의’ 단계…“헌혈 동참” 호소
6일 인천시청에서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6일 인천시청에서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지자 인천시 공무원들이 긴급 단체 헌혈 나섰다.

10일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인천시청 공무원 100여명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이 인천시청에서 진행한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시청 공무원 대상 단체헌혈은 신종코로나가 국내외에서 대유행하면서 헌혈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혈액 보유량은 평균 3일분으로 ‘주의’ 단계라고 인천혈액원은 설명했다. 통상 5일 분 이상을 보유해야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혈액원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대학 등의 개학이 지연되고, 헌혈에 대한 관심도 줄어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6일 인천시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6일 인천시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에 시는 분기별로 진행하던 단체헌혈을 지난달에 이어 이날에도 진행했다. 통상 30여명가량이 헌혈에 동참하는데, 이날은 혈액 부족 소식에 참여자가 3배 이상 늘었다. 이 때문에 오후에 헌혈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2대를 배치했다.

이날 헌혈은 채혈자, 헌혈자 모두 헌혈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헌혈버스 상시 소독, 헌혈자 여행력 확인 등 안전한 채혈관리로 신종 코로나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시는 미추홀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소방본부 등의 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도 헌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인천혈액원과 일정 조율을 조율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줘서 고맙다”며 “채혈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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