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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인천·경기서만 24명 ‘무더기 감염’

등록 2020-03-10 11:54수정 2020-03-10 17:07

인천 13명·경기 11명 확진
사무실 신도림에 위치해
인천·경기 통근자 많았던 듯
인천시 지하철 방역 현장 모습. 안천지 제공
인천시 지하철 방역 현장 모습. 안천지 제공
서울 구로구에 있는 ㅇ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로 확인된 인천시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직원이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인천시와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에 사는 서울의 한 콜센터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28살 남성과 부평구에 사는 51살 여성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56살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에 사는 이 회사 콜센터 직원 11명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나머지 인천 거주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에서는 콜센터 직원 중 경기도에 주소를 둔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부천시 5명, 안양시 4명, 광명시 1명, 김포시 1명이다. 도는 콜센터 확진자 중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접촉자 45명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를 했으며, 이중 음성은 25명, 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이 콜센터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모두 20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직원 대상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무실 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하는 콜센터 특성상 감염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인천시와 서울 구로구는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하 홍용덕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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