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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또래 집단 성폭행’ 중학생 2명 검찰 송치

등록 2020-04-14 12:06수정 2020-04-14 19:24

경찰, 강간 등 치상 혐의 기소 의견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지난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지난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자 중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또래 남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ㄱ(15)군 등 중학생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ㄱ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23일 새벽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ㄴ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양은 ㄱ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ㄱ군 등 2명의 디엔에이(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ㄴ양 몸에서 피의자 중 한 명의 디엔에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엔에이가 검출되지 않은 ㄱ군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일부 부인했으며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ㄴ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날 현재 해당 글에는 누리꾼 35만명이 동의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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