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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인천 송도 해안가 4.2㎞ 구간에 해안공원 조성

등록 2020-04-20 10:46수정 2020-04-20 10:51

미세먼지·염분 저감 설비도 갖춰
인천 송도국제도시 1호 수변공원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1호 수변공원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해안가 4.2㎞ 구간에 서해대교와 서해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공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을 6월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송도 6·8공구 해안가 4.2㎞ 구간에 들어서는 이 공원은 전체 면적이 26만3000㎡에 달하며, 1단계(7만8000㎡)·2단계(18만5000㎡)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 등을 짓는다. 낮에는 물을 뿌려 대기 중 미세먼지와 염분을 제거하고,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집수 설비도 갖춘다. 병충해 방제 용도로도 활용된다. 인천경제청은 6월 수변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갯벌 매립지에 조성된 송도에서 해안가에 접해있는 공원은 솔찬공원이 유일하다. 인천경제청은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능을 갖춘 수변공원이 조성되면, 바다를 품은 도시에 걸맞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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