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한 김만종 소방경(오른쪽). 인천소방본부 제공
소방차 출동시간을 단축한 신호제어 시스템을 고안한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인천소방본부는 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만종 소방경이 ‘소방차 우선출동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해 인천시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차 우선출동 시스템은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차고 문을 나설 때, 사무실에서 신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막힘없이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신호제어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소방서 앞 대로에 소방대원들이 직접 경광봉을 들고 나가 차량을 통제하는 등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 소방경이 제안한 이 시스템은 인천지방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현재 인천지역 전 소방서에서 설치해 시행 중이다. 김 소방경은 “열심히 추진했던 업무가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