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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주거복지’에 힘쓴 인천도시공사 “이젠 ‘사회공헌’에 주목”

등록 2020-05-22 15:04

17주년 맞아 ’사회공헌’ 강화…밑그림 새로 그린다
이승우 사장 “이익금 일부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
인천도시공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생동감 프로젝트’ 추진 현장.
인천도시공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생동감 프로젝트’ 추진 현장.
오는 24일 창립 17주년을 맞는 인천도시공사가 도지재생을 통한 주거복지 혁신을 넘어 지역과 더불어 사는 ‘사회공헌’의 모범적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사회공헌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사가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발전에 재투자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약자 관리체계 수립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추진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의 환경 속에서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지원 방법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그동안 서창지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영종하늘도시, 검단새도시, 검단일반산업단지, 미단시티, 구월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서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또 임대아파트 및 매입·전세 주택 등 1만735가구를 무주택·저소득 시민에 공급했다.

아울러 낙후한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도시재생형 사회공헌사업에도 힘써왔다. 주거환경이 취약한 원도심의 경관개선 및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동네를 생동감 넘치는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생동감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동구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과 만북접경마을,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 동구 화수2동 화수정원마을 등에서 진행됐다.

노후 지역아동센터를 수선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꿈의 책방’도 6호점까지 개설했다. 꿈의 책방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의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과 같은 금액을 공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170여개 사회적 기업 제품 홍보 및 구인정보 안내를 돕는 ‘도와주리 포털’ 온라인 시스템을 공기업 최초로 구축했다. 검단산업단지 내 청년소셜 창업 거점 시설인 ‘코코아(면적 500㎡)’ 운영 공간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기업가를 간접 지원하고 있다.

보육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이 진로에 맞는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두드림’ 사업도 편다. 공사와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면세점 운영사 ㈜시티플러스, 인천지역 매입임대주택 건설공급업체 대승주택(주)가 각 1500만원씩 부담해 올해 4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공사는 올해 약 30여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비인기종목인 남자핸드볼 선수단을 2006년 7월 창단·운영해 인천지역 초·중·고 핸드볼 꿈나무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에는 공적영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장기적인 사회공헌 재원의 확충은 필연적일 것”이라며 “공사는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인천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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