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원 귀가 조처가 내려진 인천 5개 구 66개 고교가 다음 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66개 고교 학생들이 25일부터 정상 등교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고3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연수구 체대 입시전문 체육시설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66개 고교 학생들은 21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21일 치러진 전국단위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학생은 학원 수강생 129명과 비전프라자 방문자 843명 등 모두 972명이다. 비전프라자는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25)씨의 제자와 그 친구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이 있는 곳이다.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고3 학생 2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