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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영종도서 48m짜리 중장비 도로 덮쳐…고속도로 통제

등록 2020-06-10 16:48수정 2020-06-10 16:57

이동 중 항타기 전복…인명피해 없어
10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입구 인근에 항타기가 쓰러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입구 인근에 항타기가 쓰러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후 3시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IC에서 서울 방향 8.2km 지점 인근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져 도로를 덮쳤다. 항타기는 지반을 뚫어 막뚝 등을 박는 작업에 쓰이는 중장비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천에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4차로 가운데 3차로가 통제됐다. 이날 사고는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진입도로 및 상수도 건설 공사 현장에서 교량구간 지반 강화 작업을 위해 항타기(높이48m 규모)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공사 현장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 수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일대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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