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해경, 100억원대 중국산 가짜 골프용품 밀수·유통업자 적발

등록 2020-06-24 11:50수정 2020-06-24 16:00

오피스텔에 ‘비밀창고’…위조제품 3만개 압수
해경이 압수한 위조 상표 골프용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이 압수한 위조 상표 골프용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국에서 제조한 위조 상표 골프용품 118억원 상당을 국내에 불법 유통한 판매업자와 이를 도운 일당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상표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위조품 판매업자 ㄱ(47)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ㄱ씨에게 통장을 대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직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ㄱ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 광저우·심천의 위조품 생산업자 중국인 ㄴ씨 등 3명으로부터 가짜 골프용품 등 118억원 상당을 사들여 항공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밴드·카페를 통해 검증된 회원에게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위조품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비밀 물류창고 3곳을 발견하고, 보관중인 위조품 3만여점(정품 추정가 4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복층 구조의 오피스텔 일부를 막아 비밀창고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실 컴퓨터에 보관된 판매명세를 조사한 결과, 확인된 거래건만 3만3000여건(위조제품 5만3000여점)에 달했다.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118억원 규모다.

해경은 판매업자 ㄱ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과 연결된 별도의 유통책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