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75살 이상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연 1회 8만원의 ‘여가비’를 지원한다.
시는 75살 이상 취약계층에 연 1회 8만원을 지급하는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의 공약인 이 사업은 취약계층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완료했다.
지원대상은 75살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4만1000여명이며, 지원금은 연 1회 8만원을 지역화페인 인천이(e)음카드로 선불충전 방식으로 지급된다. 건강이나 여가, 위생, 전통문화 등과 관련한 인천이음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효드림 복지카드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9월29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으며,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 효의 날(10월2일)을 기념해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함에 따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