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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공장 폭발사고…“잘못 주입한 화학제품 빼내다 폭발”

등록 2020-07-22 19:16수정 2020-07-23 02:33

탱크로리 차량 폭발 1명 숨지고, 8명 부상
“과산화수소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 주입”
21일 밤 8시5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에스티케이(STK)케미칼 공장 내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1일 밤 8시5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에스티케이(STK)케미칼 공장 내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화학제품 공장 탱크로리 차량 폭발사고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화학약품을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21일 저녁 8시51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에스티케이(STK)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 1명도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40대 남성은 현장 수색 중 주검의 일부만 발견됐다. 폭발 여파로 주검 일부가 산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장 관계자는 경찰에서 “과산화수소를 넣는 공장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을 잘못 주입했는데, 이를 다시 빼내려고 20t 탱크로리 차량에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산화나트륨과 탱크로리 차량에 실린 화학물질이 반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였으며,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차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작업과정에서 공장 관계자 등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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