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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인천 수돗물 유충’ 진정국면…닷새째 신규 검출 없어

등록 2020-07-29 16:38수정 2020-07-30 02:43

조만간 정상화 될 듯…이젠 ‘원인규명·재발방지’ 집중
인천 서구 수돗물에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 서구 수돗물에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 수돗물 벌레 유충 검출 사태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인천시는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이후 닷새째 수돗물에서 새로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29일 밝혔다. 수돗물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4일 55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매일 20건 안팎을 유지해왔다. 누적 건수는 253건이다. 최근 접수되는 민원 대부분은 국립생물자원관 검사 결과, 물속에서 살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을 비롯해 수돗물이 아닌 외부 유입 이물질 등으로 밝혀졌다. 또 정수장 및 배수지, 각 가정과 직결되는 소화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새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정수장 및 배수지 청소, 거름망·방충망 설치, 소화전을 통해 하루 20만톤(t)의 관로 내 물을 방류하는 등 정화작업을 벌여왔다. 다만, 시는 관로 내 일부 유충이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까지 방류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정상화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의미다.

시는 현장대응에서 나아가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중점으로 하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 등 ‘수돗물 유충 발생 재발방지 대책’과 식품경영안전시스템 도입 등 ‘수돗물 시민신뢰 회복’이 핵심이다. 시는 우선, 유충이 대량으로 발견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공촌정수장은 오존처리시설 구축 등으로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날벌레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을 방문해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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