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인천 여행용 가방 주검 사건’ 피의자 2명 구속

등록 2020-08-05 17:32수정 2020-08-05 17:40

법원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친구를 살해한 뒤 주검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를 살해한 뒤 주검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를 살해한 뒤 주검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5일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5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ㄱ(22)씨 등 20대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ㄱ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서울시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ㄴ(22)씨를 폭행해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같은 달 30일 오전 6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선착장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담은 ㄴ씨의 주검을 유기했다.

경찰은 하루 뒤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진도 선착장 인근에서 가방에 담긴 주검을 발견하고, 주변 인물 탐색 중 연락이 닿지 않는 ㄱ씨 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달 2일 오후 8시30분께 자택 인근 서울 마포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조사 결과, ㄱ씨 등과 숨진 ㄴ씨는 사회에서 일하다가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ㄱ씨 등은 경찰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싸우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숨져 있었다. 겁이 나서 주검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