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 앞바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 상태의 주검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해양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6일 오후 6시6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한 행인이 바다에 떠 있는 주검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주검을 수습했으나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해경은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주검의 부패가 심해 성별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며 “소지품도 발견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