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9분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 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옆 토사가 쏟아져 소방당국 등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5시9분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 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옆 토사가 쏟아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김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가 경찰이 1차 차로를 확보해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관리회사 쪽이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정상 통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인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