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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인천 확진자 2명 광화문집회도 참석

등록 2020-08-18 10:11수정 2020-08-18 12:42

인천지역, 교회 관련 10명 추가 확진…3살 여아 포함
확진자 2명,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인근 식당서 식사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주최로 열린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주최로 열린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와 관련해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다.

인천시는 ㄱ(62·여)씨 등 인천 거주자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명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이들은 직접 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예배 참석자의 접촉자들이다. 3살 여아도 포함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이다. ㄱ씨와 그의 딸(39)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경복궁 인근 식당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되면서 이 교회 관련 누적 감염자는 32명을 늘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5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방문했거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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