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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확진 잇따라

등록 2020-08-28 11:45수정 2020-08-28 15:01

서구 ‘주님의교회’ 3명 늘어 36명 확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등 계속 확산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인천 서구 심곡동 교회. 연합뉴스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인천 서구 심곡동 교회. 연합뉴스

인천에서 28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3명을 포함해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시는 이날 ㄱ(33·남)씨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구에 사는 ㄱ씨 등 3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구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다. 이 중 2명은 해당 교회 교인으로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다른 1명은 이 교회 신도 확진자의 가족이다. 주님의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 1명, 미추홀구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1명, 서구청 관련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서울시 관악구·강북구, 경기도 안산시·부천시, 충남 당진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경우도 6명이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20명을 포함해 687명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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