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35년) 변경안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 전역을 도시철도로 잇는 2035년 목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인천시는 부평연안부두선 등 모두 8개 노선(87.8㎞)에 대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35년) 변경안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구축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해 기존 6개 노선에서 이미 확정된 ‘서울7호선 청라연장’을 제외한 기존 5개 노선과 신규 3개 노선이 반영됐다.
신규 노선은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18.72㎞)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달빛축제공원역~해양중학교 1.46㎞)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6.99㎞)이다. 기존 노선인 △인천2호선 검단연장(4.45㎞) △송도트램(23.05㎞) △인천2호선 논현연장(7.43㎞) △영종트램 1단계(10.95㎞) △주안송도선(14.70㎞)도 포함됐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계획대로 반영했으며, ‘인천2호선 논현 연장’과 ‘주안송도선’은 경제성이 0.48로 낮게 분석된 인천남부순환선(29.38㎞)을 분리한 것이다. 또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14.8㎞)는 활주로 하부통과 곤란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요구를 반영해 ‘영종트램 1단계(10.95㎞)’로,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7.4㎞)는 전 구간 동시 건설의 ‘송도트램(23.05㎞)’으로 각각 변경했다. 부평연안부두선과 주안송도선 등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수혜 극대화 및 원도심 재상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연계했다.
이들 노선은 비용 대 편익(B/C: 1.0 이상 경제적 타당성 있음) 비율 0.7 이상이거나 계층화분석법(AHP: 0.5 이상 경제적 타당성 있음) 0.5 이상 구간이다. 8개 노선 건설에 약 2조80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연말께 국토교통부에 최종안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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