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미리 공지하고 시행한 첫날, 경기 북부지역에서 음주단속에서 3시간 만에 7명이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오후 9∼12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여 7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7명 중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4명,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은 3명이다. 적발된 혈중알코올농도 최고 수치는 0.152%였다. 이날 단속은 차량 내부공기 중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는 비접촉 음주 감지기로 이뤄졌으며, 경기북부청 관내 12개 경찰서 경찰관 200여명이 동원됐다.
앞서 경기북부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차단”하겠다며, 지난 25일 대대적인 야간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거점방식으로 운영되던 음주단속을 지역별 특색에 맞게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시간대와 특정거점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