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5시 이후 35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시는 부평구 산곡동의 한 요양원에서 7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인 90대 ㄱ씨 등 7명은 이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다. 이달 4일 이 요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 5명, 입소자 20, 접촉자 2명 등 모두 27명이 확진됐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각각 52명과 41명이 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1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온 산발적 감염사례다.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전날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87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2.1%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1개 중 18개가 사용돼 3개만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며 “모임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