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의 축구센터가 건립된다. 2003년 시민의 힘으로 창단한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현재 K리그 1부리그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하우스인 전용 축구센터가 없는 팀이다.
인천시는 소속 프로 선수의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과 유소년 축구선수 훈련·육성 체계화를 위해 10일 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 인근에 들어서는 인천FC 축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263㎡ 규모로 2022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128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축구센터에는 시청각실·식당·체력단련실·전력분석실·샤워실, 유소년 코치실·치료실, 2인실 숙소 14개, 4인실 숙소 16개 등이 들어선다. 또 유소년 축구를 위한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을 우선 조성하고, 향후 천연잔디 구장 1면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현재 인천FC를 제외한 전문 축구 43개 팀, 동호회 축구 164개 팀 등 207개 팀 7802명의 축구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소년은 2666명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