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소속 공무원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인천지역에서 밤새 3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시는 부평구청 공무원 ㄱ씨 등 37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부평구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본청 소속 공무원 1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공무원 1명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12일 오전 6시까지 구청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 12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부평구 일가족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한 전수 검사에서 종사자 2명과 입소자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31명이 확진됐다. 남동구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7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전날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병상 중 196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이 44.1%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3병상 가운데 22병상을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곳을 추가로 확보 모두 4곳에서 운영 중이며, 수용인원 452명 중 241명이 입소한 상태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3.3%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