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가 조성된다.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부천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동 529-2번지 일대 38만2743㎡ 규모의 땅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4조1900억원이 투입되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는 융복합센터와 영상콘텐츠기업단지, 호텔·컨벤션이 포함된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선다.
핵심시설인 연면적 8만2000㎡ 규모의 융복합센터에는 소니픽쳐스, EBS 등 2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투자·제작·전시·유통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4만1600㎡ 규모의 영상콘텐츠기업 용지에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위한 9000㎡의 터와 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용지도 확보했다.
시는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지에스(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감정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내년 하반기까지 마치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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