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배치된 신규 채용 감염병 진단 전문인력.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감염병 진단 전문인력 12명을 긴급 채용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24시간 진단(판정) 체계를 가동 중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중된 업무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문인력 충원은 코로나19 검체 검사 급증에 따른 대량 및 신속 진단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채용된 인력은 경력직 7명, 신규직 5명이다. 긴급 채용된 인력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코로나19 진단 및 24시간 비상 대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갖춘 공공분야 연구기관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지난 1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18명의 연구원으로 24시간 코로나19 상시 검사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미래 신종 감염병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 11월 질병연구부 내에 전담부서인 신종감염병과를 신설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루 평균 1500건 내외의 진단 검사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검사 건수는 15만 건에 이르며,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다 검사 실적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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