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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풀린’ 인천 경찰…이 시국에 음주운전 적발 잇따라

등록 2021-01-20 15:26수정 2021-01-20 15:27

인천경찰청 ‘음주운전 특별경보’ 발령…특별점검단 운영

인천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음주운전 특별경보’ 1호를 발령하고,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인천경찰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삼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ㄱ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ㄱ경장은 18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골목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경장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ㄱ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미추홀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 ㄷ경장이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ㄷ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관의 음주 운전 적발 사례가 잇따르자 인천경찰청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특별경보’ 1호를 발령하고, 조직 분위기가 쇄신될 때까지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점검단은 지역경찰, 수사·형사, 교통, 여성청소년 등 기능별로 경찰관서 업무 전반에 걸쳐 정밀점검을 통해 문제요인을 진단할 예정이다. 감찰부서는 감찰요원을 총동원해 중간관리자의 의무위반 예방 관련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인천경찰청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관들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특별경보는 청장이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취하는 일종의 내부단속용 경고 메시지”라면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매주 3회 이상 출근길 숙취운전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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