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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인천 중구, 월미도∼영종도 잇는 ‘해상케이블카’ 도입 추진

등록 2021-01-28 11:49수정 2021-01-29 02:33

목포해상케이블카 제공
목포해상케이블카 제공

인천 중구가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도입을 추진한다.

중구는 ‘월미-영종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방안 연구’ 용역 과제를 인천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해상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사례연구, 최적 노선, 사업비 규모 등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중구는 개항장을 품고 있는 중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도심 해양항만복합벨트와 영종국제도시의 카지노복합리조트 등의 엔터테인먼트클러스터를 연결해주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월미도에서 영종도까지는 직선거리로 2.7㎞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통하지 않으면 접근이 쉽지 않아 관광객 유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구는 원도심 지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용유·무의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와 여수 등 항구도시에서 이미 지역 핵심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구 과제를 의뢰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인천연구원과 해상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세부적인 연구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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