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나체 사진 유포하겠다” 옛 연인 협박한 승마선수 구속

등록 2021-02-24 17:27수정 2021-02-24 17:31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아역배우 출신 20대 승마선수가 구속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승마선수 김아무개(28)씨를 구속했다. 조희찬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다. 범죄가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에게는 협박, 공갈미수, 사기, 상습도박 등 7개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 ㄱ씨를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잠시 내연관계를 맺었을 당시 ㄱ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ㄱ씨는 “김씨가 (나체)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 집 근처에 찾아와 차량 경적을 울리고 가족들을 거론하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보냈다”며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ㄱ씨는 또 고소장에서 “김씨가 지난해 7∼12월 말 구매비, 사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등 명목으로 1억4000여만원을 빌려 가서는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한 김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