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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위 “인천 자체매립지 후보, 무인섬 ‘선갑도’도 검토해야”

등록 2021-02-24 17:58수정 2021-02-24 18:26

더불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위, 인천시에 제안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시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시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매립지 후보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이하 매립지특위)가 인천시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선정한 옹진군 영흥도 외에 선갑도도 후보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인천시에 제안했다.

매립지특위는 24일 시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도와 선갑도 등 2곳에 대한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을 보강해 입지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곳에 대한 폐기물 매립지로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영흥도는 매립장 주변 1㎞ 반경에 민가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폐기물 수송 차량이 경기도 시흥·안산을 거쳐 영흥도를 관통한다는 점에서 육상운송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흥·안산을 거치지 않고 운송하려면 배를 통한 해상운송과 제2영흥대교 건설에 대한 경제성 검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인도인 선갑도는 환경 훼손 없이 폐양식장 20만㎡와 양식장 상부 훼손용지 5만㎡를 매립장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폐기물 소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2곳에 대한 인센티브(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영흥도는 기존 인천시가 약속한 100억원대 주민 편익시설 외에 매립장 관리·운영권을 주민에게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민간기업이 소유한 선갑도는 시가 직접 매입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허종식 의원은 “주민 수용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보강해 영흥도나 선갑도 중에서 매립지 입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서울시와 경기도도 폐기물 발생지 원칙에 따라 지자체별 자체매립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인천시가 지난해 11월12일 자체 매립지 후보지와 소각장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한 뒤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같은 당내 기초단체장까지 반발하자 당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2달여 동안 활동을 마치고, 조사한 결과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시는 특위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자체매립지 입지 선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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