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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 ‘속도전’…토지 매입비 620억원 편성

등록 2021-03-08 16:06수정 2021-03-08 16:09

원포인트 추경안 시의회 제출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가칭)’ 토지매입 비용을 반영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에코랜드 토지 매입비용 관련 내용만 담은 ‘원포인트 추경안’이다. 시는 추가적인 재원조달이나 예산 규모의 변동 없이 특별회계 예산의 기존 예비비 788억원 중 620억원을 토지매입비로 편성했다.

이번에 매입하려는 토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 89만4925㎡다. 이 가운데 약 15만㎡는 매립 용도로, 나머지는 주민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로 활용된다. 이번 추경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시는 올 상반기 내에 토지 취득을 완료하고, 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및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영흥도 외리 일대를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발표했다. 에코랜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에 대비한 인천시의 자체 매립지로, 기존의 매립시설과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한편, ‘제2 영흥대교 건설’ 등 인천시의 수용성 강화를 위한 대책에도 영흥도 주민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고, 경기 안산시 역시 영흥도 매립지 건설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5일 “인천시가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제2 영흥대교 건설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안산 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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