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새로 건조된 최신형 3000t급 대형 경비함 ‘태평양 16호’를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태평양 16호는 총연장 115m, 폭 14.2m, 최대 시속 약 52㎞(28노트)로 운항 가능한 최신형 경비함으로, 동해 접경지역을 수호하고, 해양 수색구조, 화재진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속 약 74㎞(40노트)급 고속단정 4척(10m급 2척, 8.5m급 2척)과 분당 20t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수중탐색 기능이 있는 3차원 음파탐기지(소나)도 탑재했다.
태평양 16호는 13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 배치된 뒤 실전 훈련 등을 거쳐 해상치안 및 경비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현 추세에 따라 최신예 함정을 지속해서 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