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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로…이스라엘 국영기업 유치

등록 2021-05-04 10:24수정 2021-05-05 02:32

코로나19 여파로 개조 화물기 수요 급증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에 이스라엘 국영기업의 화물기 개조시설을 유치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화물기 개조 기술 이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국내 항공기 개조 전문기업인 (주)샤프테크닉스케이(STK)와 인천공항 보잉777(B777-300ER) 화물기 개조시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보잉 777 항공기 개조 사업을 담당하는 기지를 외국에 둔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과 격납고를 짓고, 2024년부터 보잉 777 기종의 개조 화물기 생산에 들어간다. 공항공사는 사업 매출이 204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 고용 600명을 포함해 2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새로 생긴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여객 수요는 줄어든 반면, 국제화물 수송은 급증하면서 여객기 개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보잉사는 향후 20년간 화물기 수요의 60% 이상을 개조 화물기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 777 기종 여객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보잉 777 기종 여객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공항공사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후보지들과 경쟁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최근 개조 대형 화물기 수요가 급증하자 국외 생산기지를 물색해 왔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데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좌석을 떼어 내는 수준이 아니라 동체 보강구조물 설치 등이 안전규정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화물기 개조 기술이 국내기업으로 기술 이전돼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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