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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10개월만 정상화…박종태 총장 취임

등록 2021-05-10 11:36

총장 선거 내홍으로 재선거 치러
총장 선거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 등의 반발 때문에 진통을 겪은 국립 인천대학교가 총장 공백 10개월여 만에 정상화됐다.

인천대학교는 제3대 총장으로 임명된 박종태 전자공학과 교수가 10일부터 총장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교수를 총장으로 임용제청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6일 인천대에 통보했다. 박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5월9일까지 4년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현재까진 별도의 취임 행사 일정은 없다”면서 “당분간 총장 공백에 따른 각종 현안 문제 해결 방안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5월 총장 선거에서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탈락하면서 재선거를 치렀다. 당시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 가운데 3순위였지만, 이사회에서 3순위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내부 구성원과 동문 등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내홍 끝에 치러진 재선거에서 박 교수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인천대가 지난 2월 교육부에 임명제청을 요청했으나 결정이 늦어지자 이번에도 심의에서 탈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 교수가 부총장이던 2018년 전임교원 채용 특혜 비리에 얽혀 징계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부 구성원들이 조속한 임명제청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종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대총학생회·인천대노동조합·전국대학노조인천대지부·인천대총동문회는 지난달 11일 공동성명을 통해 “총장 장기 공백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임명제청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조속한 총장 임명이 총장선출 과정에서 겪은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인천대 새 출발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박 교수 임명에 힘을 실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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