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계층 복지 지원을 위한 시민 참여 모금운동인 ‘우리 인천 사회백신’ 운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5일 시장접견실에서 ‘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계층을 성금을 모아 지원하는 운동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남춘 시장과 신은호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박창호 SG 주식회사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의식 인천시새마을회 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우리 인천 사회백신’ 개인 1호 박남춘 시장이 ‘나눔리더’에 가입하고, 기업 1호 SG주식회사 박창호 회장이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자발적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나눔리더’는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 기부자 가운데 1년 안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이 가입할 수 있으며, ‘나눔명문기업’은 3년 내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키로 약정한 기업이 가입 할 수 있다.
성금은 인천시 내 소외이웃에게 전액 사용된다. 시는 이날부터 7월31일까지 47일 동안 43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모인 성금을 우선 푸드마켓 이용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푸드마켓 물품을 집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 ‘띵동 푸드마켓' 사업과 주거 공간에 붙박이 생활가전 지원인 ‘우리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어느 때보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음의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셔서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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