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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찾은 이낙연 “충청광역 철도망, 청주 도심 통과가 맞다”

등록 2021-07-20 15:24수정 2021-07-20 15:4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충북도를 찾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충북도를 찾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20일 충북도를 찾아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국가 균형발전 가치가 중한데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구간 관련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광역 철도망 계획은)국가 균형발전, 지역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했어야 했다. 충청 광역 철도망 계획은 끝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시도별로 벽을 치고는 수도권과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 대전, 세종, 충청과 오송, 오창 등은 행정, 과학,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이 집적돼 초광역 권역별 메가 시티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권역별 발전 전략 등 충청권 관련 공약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반등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전략보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했다. 국민은 시간이 갈수록 후보를 예리하게 분석할 것이다. 진솔하게 보여주고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곳곳에서 보육 관계자, 활동가 등과 만남을 이어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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