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충북도를 찾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20일 충북도를 찾아 기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국가 균형발전 가치가 중한데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구간 관련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광역 철도망 계획은)국가 균형발전, 지역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했어야 했다. 충청 광역 철도망 계획은 끝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시도별로 벽을 치고는 수도권과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 대전, 세종, 충청과 오송, 오창 등은 행정, 과학,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이 집적돼 초광역 권역별 메가 시티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권역별 발전 전략 등 충청권 관련 공약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반등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전략보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했다. 국민은 시간이 갈수록 후보를 예리하게 분석할 것이다. 진솔하게 보여주고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곳곳에서 보육 관계자, 활동가 등과 만남을 이어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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